캠핑 용품의 에르메스 '헬리녹스'

캠핑에 필요한 용품들은 항상 기능과 디자인 사이의 절충점을 찾는것이 숙제였습니다 . 캠핑 브랜드 Helinox는 기능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최고의 디자인 퀄리티를 갖춘 장비로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혁신적인 제품 라인인 Helinox의 탄생과 전 세계 아웃도어 애호가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헬리녹스의 탄생 : 고작 12년의 역사로 명품 캠핑장비 브랜드가 되다

'아웃도어 라이프’에 불가결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헬리녹스의 역사는 고작 12년입니다. 캠핑 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명품 대접을 받는 현재의 명성에 비해 그리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009년, 헬리녹스는 등산용 스틱을 시작으로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캠핑용 퍼니쳐와 액세서리들을 개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헬리녹스는 동아알루미늄DAC 라는 회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동아알루미늄은 1988년 설립되었으며 노스페이스, 콜맨, MSR, 몽벨, 빅아그네스 등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텐트에 텐트 폴을 납품하는 국내 중소기업으로, 전 세계 고급 텐트 폴 시장 점유율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무이의 중소기업입니다.

동아알루미늄(DAC) 라제건 회장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미국 은행에서 근무하다 안정적인 생활을 뒤로 하고 국내로 돌아와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알루미늄 튜브’를 선택합니다. 항공기 합금 수준의 초경량 고강도 알루미늄 TH72M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기존 텐트용 폴 무게의 30%를 줄인 것이 성공 비결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제건 회장은 동아알루미늄(DAC)을 텐트 구조 설계부터 알루미늄 폴 개발과 생산까지 모두 하는 전형적인 ODM 기업으로 성장시킵니다. 

라제건 회장은 브랜드의 장벽을 넘고 진정한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10년 간의 노력에도 쉽지 않았고, 아들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의 합류로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2012년 개발한 ‘체어원’이라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동아알루미늄(DAC)에서 분사한 헬리녹스의 라영환 대표는 84년생입니다. 2009년부터 합류해 ‘헬리녹스’ 사업을 주도해 온 라 대표는 선친의 기술력에 디자인과 마케팅을 입혔습니다. 캠핑장에서 조차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는, 젊은 매니아들의 ‘헬리녹스’를 향한 팬덤은 그렇게 오래 공들인 시간과 신념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헬리녹스의 캠핑의자 '체어원'

헬리녹스를 성공으로 이끈 주요 혁신 중 하나는 경량 캠핑 의자 '체어원'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캠핑 의자는 종종 부피가 크고 번거롭기 때문에 야외 활동에는 비실용적이었습니다. 헬리녹스는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과 고성능 직물과 같은 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이 의자는 휴대성과 편안함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여 캠퍼들이 어디를 가든 스타일리시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 1L보다도 가벼운 850g의 이 캠핑의자는 접으면 어른 남성 신발 크기로 성인 남자 2명의 몸무게인 145kg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체어원은 캠퍼들이 그간의 캠핑의자에 가지고 있던 불만을 완벽하게 해결하며 센세이셔널하게 등장했고, 미국 시장에서 먼저 입소문이 났습니다.

 

 

헬리녹스의 제품

헬리녹스는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빠르게 인지도와 찬사를 받았습니다. 품질, 내구성 및 가벼운 디자인에 대한 브랜드의 약속을 칭찬하는 긍정적인 리뷰와 추천이 넘쳐났습니다.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헬리녹스 장비를 선보일 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흥분으로 떠들썩했습니다. 야외 무역 박람회 및 이벤트에서의 브랜드 존재는 캠핑 산업의 리더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캠핑 의자의 성공을 기반으로 헬리녹스는 다양한 캠핑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라인을 확장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동일한 경량 및 휴대성 정신으로 디자인된 캠핑 테이블, 유아용 침대 및 트레킹 폴을 도입했습니다. 헬리녹스 캠핑 테이블은 식사를 하거나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편리한 표면을 제공했으며 유아용 침대는 편안한 수면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트레킹 폴을 추가하면 하이킹 및 배낭 여행 중에 안정성과 지지력을 제공하여 야외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헬리녹스의 브랜드 디자인

 

 

헬리녹스는 그리스의 태양신 헬리오스와 밤의 여신 녹스의 이름에서 모티브를 딴 네임입니다. 해와 달, 밤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외 아웃도어 생활에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브랜드 입니다.

헬리녹스 라영환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오리지널 제품인 동시에 오랫동안 써도 빛이 나는 빈티지 제품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다”라며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전했습니다.

 

헬리녹스의 협업과 한정판 컬렉션

2013년 일본 브랜드 몬로(Monro)를 시작으로 나이키(Nike), 슈프림(Supreme)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2019년 여름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중앙정원에 있는 유리 피라미드 설립 30주년 기념 영화 상영회에 헬리녹스 체어 1,000개를 설치하며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30주년 기념 이벤트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헬리녹스는 유명 아웃도어 회사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에 착수했습니다. 노스페이스와 같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헬리녹스의 기술 전문 지식과 파트너의 상징적인 스타일을 결합한 독점 컬렉션이 탄생했습니다. 유명 디자이너와의 한정판 협업은 헬리녹스의 제품 범위에 패션과 혁신을 더해 아웃도어 애호가와 디자인 애호가 모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칼하트’, ‘메종 키츠네’, ‘나이키’ 등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는 물론, ‘포르셰’, ‘라이카’와 같은 헤리티지를 지닌 브랜드, ‘PSG’, ‘BTS’와 같은 큰 팬덤을 지닌 브랜드까지 수많은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언디피티드 x 헬리녹스

슈프림 x 헬리녹스

참이슬 x 헬리녹스

LG그램 x 헬리녹스

 

 

헬리녹스의 미래

 

헬리녹스는 지속 가능성과 환경 발자국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들은 폐기물을 줄이고 가능한 경우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하여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관행을 구현했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함으로써 헬리녹스는 환경에 민감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전체 아웃도어 산업에 대한 모범을 보여줍니다.

견고한 기반과 전담 고객 기반을 갖춘 헬리녹스는 계속해서 경량 캠핑 장비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야외 애호가의 진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신제품을 혁신하고 소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품질, 디자인 및 기능에 대한 Helinox의 약속은 그들의 브랜드가 앞으로 캠핑 산업의 최전선에 남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2015년 헬리녹스 크리에티브 센터(HCC)라고 불리는 한남동의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3년 3월 헬리녹스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부산 달맞이 고개 중턱에 바다를 마주한 두 번째 HCC를 세웠습니다.

이들은 HCC 부산에서 각 층별로 아웃도어 라인, 택티컬 라인, 홈 라인 그리고 협업 라인. 각 라인의 컨셉의 맞춰서 어울리는 집기와 인테리어를 디자인했습니다. 특히 4층 홈 라인은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또한 카페가 함께 어우러져 커피를 마시며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공간은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활동 장소로 활용하여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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